강릉이야기(27)
-
매월당기념관을 가다...
선교장에서 경포호 쪽으로 100여 미터쯤에 매월당기념관이 있다.. 여러 차례 앞을 지나갔지만 방문해보지는 못했는데 오늘 선교장 방문길에 찾아가 보았다..기념관장으로 보이시는 어르신이 김시습의 작품설명과 매월당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박력있게 하시는걸 볼수 있다..누구나 설명을 요청하면 즐거운 맘으로 흔쾌히 설명에 응하시는 어르신이다..혹 강릉을 방문하시고 선교장을 방문하시면 생육신의 한분이신 매월당 기념관을 방문하시어 관장 어르신의 매월당 강의를 들으시면 좋을듯 합니다.. 김시습을 위키백과에서 찾아 봤습니다. 5세 때 이미 《중용》 《대학》에 통하여 신동이라는 이름을 들었다. 집현전 학사 최치운(崔致雲)이 그의 재주를 보고 경탄하여 이름을 시습(時習)이라 지어 주었다. 어린시절 세종대왕이 문학에 재능이 있..
2009.03.29 -
강릉 선교장을 가다.
오늘은 하루 종일 봄비가 촉촉히 대지를 적시고. 봄꽃은 저마다 자신의 화려함을 빛내다 봄비에 젖어 무거운 날개를 늘어뜨리고 있고..벚나무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붉은 꽃망울을 매달고 따뜻한 봄빛을 기다리고 있었다..오늘은 김연아는 세계피겨스케이팅 대회 사상 처 200점을 돌파하는 기분좋은 하루 였다... 오후가 되자 어린 아들녀석 밖에 나가자고 조른다...어디를 갈까..망설이다...옛 부터 강릉에서는 배다리 이통천으로 불리우는 선교장을 가보기로 했다..선교장(船橋莊)이라는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예전엔 선교장앞 까지 경포호수가 이어져 각종 곡물을 배로 실어 날랐다고 합니다. 선교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 조선시대 사대부의 살림집이다. 전주사람인 이내번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지은 집으로, ‘선교장(船橋莊)’이..
2009.03.29 -
가로수와 메타세콰이어
우리 주변에 가로수를 많이 볼수있다. 공기정화, 도시미관, 녹지공간 조성의 이유로 인도에 가로수를 심어 거리의 특징을 짓거나 관광상품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로수의 특성에 따라 본래 의도하지 않는 폐해를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타너스의 봄철 꽃가루 피해로 눈병 유발, 은행나무는 가을철 단풍과 여름철 그늘을 제공하고 또한 공해를 제거하여 가로수로 높은 인기가 있었으나 열매에서 나는 악취로 행인에게 불쾌함을 줍니다. 내가 자주 다니는 길에 메타세콰이어가 있다. 메타세콰이어는 다 자랄경우 높이가 35미터 지름이 2-3미터 되는 거대한 나무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우며, 그 위용과 모양이 우수해서 가로수로 많이 심고 있는 수종이다 그러나 아무리 가로수로 우수한 수종이라도 나무의 특성에 맞는 위치를 선..
2009.03.16 -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허균허난설헌기념관은 생가터 남서쪽 100여 미터 지점에 있다. 기념관엔 허균과 허난설헌의 작품 세계와 허균의 가계도 소계 영상을 상영하며 각종 자료들을 전시 해 놓았다. 입장은 무료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합니다. 허씨 5문장가 시비 허씨5문장가 시비이며 초당동에 산재해있던 시비를 기념관 건립으로 한자리에 정렬해 놓았습니다. 경포호정자 교산 허균 연기안개 푸른데 호수 빛 넘실거려 가을 꽃 발고서 죽방으로 들어가네 머리 희고 팔 년 만에 다시 와보니 그림배에 홍장 싣고 갈 뜻이 없구나 엄 창 섭 역 죽지사.3 난설헌 허초희 나의 집은 강릉 땅 돌 쌓인 갯가로 문 앞의 강물에 비단 옷을 빨았어요 아침이면 한가롭게 목란배 매어 놓고 짝지어 나는 원앙새만 부럽게 보았어요 장 정룡 역 난하에서 하곡 허봉 고죽성 마..
2009.03.15 -
허난설헌 생가 방문
강릉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역사적 인물을 꼽으라면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들수 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을 비교하자면 신사임당은 나름 평온하고 부유하게 또한 율곡의 어머니로서 일찍부터 역사적인 인물로 칭송받던 분이시고 그에 비해 허난설헌은 삶의 질곡을 온몸으로 느끼며 짧은 인생을 보내신 분으로 아마 홍길동전을 지으신 허균은 알아도 허난설헌이 누구신지 모르는 사람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허균허난설헌기념관에 소개한 허난설현 허난설헌(1563~1589)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류시인의 한 사람인 허난설헌은 1563년 강원도 강릉에서 테어 났다 어릴때 부터 재주가 비상하고 출중하였으며 아명을 초희라고 했다. 허난설헌은 화담 서경덕의 문인인 허엽의 딸이자 미암 유희춘의 문인인 허성과 허봉의 동생이며,유성룡과 이달에게 ..
2009.03.14 -
오죽헌 나들이
오후 할일도 없는데다 아들 녀석이 밖에 나가자고 보챈다.. 어디 갈까 망설이다 5만원권의 인물로 선정된 신사임당과 오천원권 인물인 이이가 태어난 강릉의 대표적인 사적지인 오죽헌에 가기로 했다. 여기 저기 조경사업으로 인도에 나무 이식작업이 한창이었고. 전기 배선 작업으로 케이블 연결선이 무질서하게 널부러져 있었 미관상 좋은 인상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오죽헌의 발전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생각하면 그리 흉한 모습도 아닐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조경및 전기배선 작업을 끝내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역사적유물을 보여 주기 바랄뿐이다. 오랫만에 오죽헌을 방문한 사람들은 오죽헌의 규모적인 확장에 놀라곤한다.70년대의 오죽헌과는 규모적으로 많은 차이가 난다. 70년대 당시에는 오죽헌과 문성전등 몇몇 전통적인 건물 밖에 ..
2009.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