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하우스

2009. 5. 5. 20:44강릉이야기

오늘은 어린이날..
어린이가 어버이보다 위에 있는 날.?
5월 달이 되자 어린이날을 손 꼽아 기다려온 아들 녀석을 실망시키면 안 되겠단 마음에..
하루 쉬고 싶은데도 무엇을 먹고 싶은지 물어 보았다..
"너 뭐 먹고 싶어.?"
"돈까스 사주세요." 예전 우리때는 짜장면이 최고의 음식이었는데.
어느새 외국음식이 우리 어린이의 입맛을 사로 잡았네...아 그러고 보니 짜장면도 우리 고유의 음식이 아니었구나..ㅎㅎㅎ
아침에 늦께 일어나 배가 고파서인지..아니면 돈까스 먹고 싶어서인지
빨리 나가 자고 한다.

가끔 특별한 날에만 가는 경양식집을 오늘도 가기로 했다.
강릉시 연곡면에 있는 돔 하우스다.

이 집은 경양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 주변에 각종 허브를 심어놓아 찾는이를 향기에 취하게 만들고 돔하우스 1층엔 허브상품을 판매한다. 1층에 들어 서자마자 허브의 향기 가슴속 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어린이 날이라 어린이들에게만 선물한 허브..현호가 받은 허브

1층의 허브향을 뒤로 하고 2층에 올라 주문을 했다. 현호는 메뉴를 보더니 어린이 정식이 더 맛있어 보이던지 어린이 정식을 사달라고 한다.  난.. 이탈리안 돈까스 (메뉴 바로 위에 아메리칸 돈카스도 있지만...왠지 이탈리안이 더 끌린다..맛은 돈까스가 거기서 거기지만 이름에서 끌린다..)..아내는 정식A...난 음식점에 가서 하나로 통일 하지 않는다..하나의 음식을 먹는것 보다 각기 다른 음식을 주문하면 다양한 음식을 맛 볼수 있기 때문이다..ㅎㅎ

6각으로 된 지붕과 5각의 창문..그리고 소철이 어우러진 모습

음식이 나오자 현호거와 아내거 조금씩 맛 보고 이칼리안 돈까스..먹기 시작했다..
이름이 맘에 들어서인지 먹는 기분도 좋네요..ㅎㅎㅎ
내가 먹는 이탈리안 돈까스..ㅎㅎ

식사를 마치고 후식이 나왔다.
후식의 메뉴는 아이스크림, 커피,녹차, 허브차...이다.
여기서도 다양성을 발휘한다..현호는 아이스크림, 아내는 커피, 난 허브차..ㅎㅎ
현호 아이스크림 조금 먹고 난후 커피한모금..그리고 허브차..
허브차의 종류는 모르지만..오늘 후식으로 마신 허브차는
마시자 배속 까지 향기가 스며드는 느낌...
정말 좋았습니다.
내가 마신 허브차...정말 좋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주차장 옆에 조성해 놓은 허브 농장에서 다양한 허브를 감상해 봤습니다..
허브 속에 있는 오늘의 주인공 울 현호..

다향한 허브들

가까운 곳에 이런 허브 농장이 있다는 것은 행운이 아닐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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