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단오제_문화행사

2009. 6. 1. 09:18강릉이야기

중요무형문화제13호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5월 24일 부터 31일까지 거행되었습니다.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후 외국인의 방문과 외국 공연단의 공연이 증가했으나
올해는 신종풀루의 영향으로 외국 관광객과 공연단이 많이 줄었고
또한 노무현 전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로 많은 행사가 애도속에 진행되었다 
그리고 24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놀이도 취소 되었었다.

강릉 단오제는 단오제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단오장으로 모시는 영신제를 시작으로 행사 기간 내내 조전제와 각종 굿을 진행 하며
30일 저녁에 송신제로 단오제의 막을 내리는 것으로 
신주빚기 부터 40여일 동안 영동지방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고
한해의 안녕을 축원하는 축제인 것이다.
(단오제의 유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http://sun2902.tistory.com/entry/강릉-단오문화관-방문)

강릉단오제의 볼거리는

첫째로 강릉 단오굿당으로 행사기간 동안 대관령국사성황신을 모시는 영신제를 시작으로 매일 조전제와 강릉굿등 각종 굿을 진행하고 마지막날 송신제를 끝으로 단오굿을 마무리 한다. 70-80년대에는 단오굿당을 찾는이는 주로 연세가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였으나 요즘은 젊은 층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도 변화된 단오의 한 특징이다..

둘째는 강릉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 각 지방의 전통문화를 단오마당에서 행사기간 내내 공연한다, 강릉 학산 오독때기, 관노가면극, 정선아리랑, 한중일오케스트라연주,러시아 이르크츠크팀공연, 강릉농악, 평택 농악, 씨름대화, 그네타기,청소년음악제등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외국의 문화를 단오마당에서 감상할수있습니다.

세째는 각종 체험장을 방문하면서 체험하는 체험관이다. 창포물에 머리감기,신주빚기,장작폐기,시루떡먹기,투호, 단오부체만들기, 과학 체험관등을 방문하여 직접 만들거나, 보므로서 전통문화를 이해할수 계기가 되는 것이다. 내가 국민학교를 다닐적 학교에서 단오장 출입을 금지 시켰다, 그러나 지금은 단오기간동안 단기방학하는 초등학교도 있다, 체험장에서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체험을 통한 우리의 전통을 학습하도록하는 것이다. 

네째는 강릉의 단오중 가장 눈낄을 끌고 서민의 관심을 끄는 난전이다..동춘써커스,약장사, 엿장사,야바위꾼,이불장사등 예전에는 단오행사때 시민들이 각종물건을 단오장 난전에서 구입하므로 강릉시내의 상점들이 대부분 일찍 문을 닫고 단오행사에 동참하였다. 그 만큼 단오 난장에는 없는것이 없었죠. 가장인기 있는 난전은 약장사들의 차력 시범이었습니다,물건을 팔기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야했기 때문에 차력이라는 보통사람이 행하기 어려운 기술을 보이므로서 관람객에게 차릿한 전율을 느끼는 묘기를 많이 보였죠 그런데 이번에 차력쇼를 하는 약장사는 보이지 않았어요..저가 못 본것이지..또 한가지는 단오표 물건은 파장때 가격이 제일 저렴하니 미리 구입할 물건을 눈 여겨 두었다가 파장때 물건을 구입하였죠 그중에서 제일 인기 있는 물건이 이불이었답니다. 아줌마들이 한손에 하나씩 커다란 솜이불을 구입해서 다니는 모습도 하나의 단오제 풍경이었죠

다섯째는 강릉일고(엣 강릉상고)와 강릉농공고와의 단오제 정규 축구경기일것이다. 강릉상고와 강릉농고의 축구 경기는 70년대 한때 경기 후 양 고교 학생들이 서로 싸우는 불미스러운 일이 종종 발생하므로 취소된 때도 있었다, 그러나 강릉의 오래된 전통이고 단오제의 가장 큰 관심과 볼거리중의 하나이므로 불 상사를 최대한 막는 방향으로 경기를 재개했던 것이다. 예전에 공설운동장 지금의 단오 문화관에서 경기가 있었는데 정중앙 스텐드에 양교학생들이 위치하고 그 가운데 전경이 양 고교의 불상사를 막기위해 가운데 위치해 혹 발생할 불상사를 대비하였다, 하지만 학생들이 응원에 임 할때 주머니에 짱돌을 넣어 흥분 하면 상대편 학생에게 던지는 경우가 많았다. 관중의 입장에서 경기의 승폐와 함께 학생들이 응원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각종 마스게임과 카드섹션등. 경기보다 응원을 구경오는 관중도 많았다. 지금은 공설운동장 대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축구경기를 하는데 올해는 제일고(구 강릉상고)가 1대 0으로 승리를 했다고 합니다.
70년대 공설운동장에서 카드섹션하는 모습

강릉단오장의 행사의 배치를 보면 남대천을 기준으로 
남쪽 고수부지에는 아리마당, 수리마당, 체험관 등이 위치하여 각종행사나 체험을 하므로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옂볼수있는 공간을 조성하였고 
북쪽 고수부지에는 각종 난전이 형성되어 볼거리와 필요한 물건을 저렴한게 구입할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강릉의 단오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려진 한바탕 축제인것입니다.

단오제 행사동안 담아오 사진을 중심으로 문화행사,체험,난장 기타로 분류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1. 강릉단오제 안내 팜프렛


2. 강릉단오제 행사일정표


문화행사 ◀
위 안내 유인물에서 보는 봐와 같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많은 행사를 다 촬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였습니다.  그중 운 좋게 촬영한 행사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합니다.
1. 각종 행사
강릉학산 오독떼기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에 전승하는 논맴소리의 하나.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학산리 석천마을은 평해 황씨의 재실이 있기 때문에 재궁마을이라고도 일컬으며, 대관령 국사성황신으로 모시는 범일국사가 창건(847년)한 굴산사의 유적지인바, 섬석천을 따라 넓은 들이 펼쳐져 있어 농요가 발달하였다.학산농요에는 모심는소리·논맴소리·벼베는소리·타작소리가 있고 논맴소리로 오독떼기·잡가·꺾음오독떼기·사리랑·싸대가 불리는데, 이들 모두를 보호의 대상으로 삼는다.


제주도 무용단의 공연모습

2.굿 마당
강릉단오굿
1) 대관령산신제 : 대관령산신은 신라시대의 김유신장군이며, 대관령산신제는 국사성황제에 앞서 올린다 산신제는 음력 4월 15일에 대관령 서쪽 기슭에 있는 산신당에서 치러지는데 산신당 안에는 "대관령산신지신위"라는 위폐가 모셔져있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되며 홀기에 의해 초헌관,아헌관,종헌관 순으로 예를 표한다.
2) 대관령국사성황제 : 대관령국사성황제는 음력 4월 15일 산신제를 지낸 다음 국사성화사에서 국사성황신(범일국사)에게 올리는 제례이다. 범일국사는 신라 최고의 스님로서 구산선문의 하나인 굴산사를 창건하였다. 제례는 유교식으로 치러지며 민과 관이 공동으로 참가하여 지역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3) 조전제(朝奠祭) : 음력 5월 4일 부터 단오제가 계속되는 동안 매일 아침 9시면 제단에서는 조전제가 울려진다. 강릉시의 기관장과 사회단체장들이 제관이되는 조전제는 유교식으로 복색을 갖추고 홀기에 따라 진행하는데 지역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3.관노가면극
관노가면극은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민속연희로 그 대표적인 것이 강릉 관노가면극이다. 이 놀이는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옛날에는 관노(官奴)라는 특수한 계층에 의해 연희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민관이 함께 치루어 온 단오제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연희의 내용도 다른 지역의 탈춤에서 나타나는 풍자성 보다는 제의성이 강하며 공동체의 질서 회복과 풍요로운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4. 씨름
예전에 강릉단오장 씨름대회에서 장사가 되면 포상으로 송아지를 주었는데..지금은..아마 상금을 주겠죠...
귀여운 아기 씨름 대회..어이꾸..울지나 않았는지..

5.투호대회...

6. 그네뛰기
중국 그네 뛰기 시범단이라고 합니다.
날아 다니네요...무섭지 않나요..

7. 러시아 이르크츠크 공연단 

8. 농악경연대회

9. 널뛰기대회
중국 공연단 시범

10.율곡초등학교 플릇부외

11. 어린이 농악대회

12.대한민국 5대 농악 축제(진주-삼천포농악/평택농악/이리농악/임실필봉농악/강릉농악)
강릉농악 소개

(( 개관 ))
우리나라 5대농악은 웃다리(경기, 충청지역), 전라좌도, 전라우도, 영남과 더불어 강릉을 중심으로 발달된
영동농악으로 크게 나누어지며 진주.삼천포(11-가호), 평택(11-나호), 이리(11-다호), 임실필봉(11-마호)으로 지정되어 있다.
(( 특징 ))
강원도는 태백산맥을 중심으로 원주, 횡성, 홍천, 춘천등의 영서지역은 경기농악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발전
하였고 영동지역은 험준한 지리적 영향과 민속,민요, 민간신앙 등과 함께 발전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향토색을 잘 보존한 강릉농악이 있다.
이는 영동지역 뿐만 아니라 남쪽으로는 경북, 북쪽으로는 함경도까지 그 영향이 펼쳐져있다.
경쾌하고 빠른 가락으로 구성된 강릉농악은 달맞이굿, 횃불놀이, 다리밟기와 단오제 대관령국사성황제의
길놀이 농악이 특징이며 농경문화의 전 과정을 춤사위로 보여주는 논갈이, 모심기, 김매기,벼베기, 벼타작의 농사풀이는 강릉농악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농악과정이다.
구성인원은 쇠, 징, 장구, 북, 태평소 등의 풍물10여명과 법고, 소고, 무동, 등으로 4분화되어 36~50 여명으로 구성되어있다.
가락구성은 열두 채를 비롯하여 일채, 이채, 삼채, 사채, 칠채. 굿거리, 느린 삼채, 구식길놀이가 있으며 놀이 구성은 열두과정을 이루고 있으며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기도 하다.
이러한 강릉농악은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는 걸립농악을 시작으로 2월답교농악,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 기간에는 강릉농악의 극치에 다다르는 절정의 공연으로 이른다. 

   가. 평택농악
평택농악의 멋진 무등태우기..어린 꼬마가 3단 무등을 탈때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나. 강릉농악
(( 강릉농악놀이 과정 ))
01.인사굿  02.두루치기  03.성황모시기  04.멍석말이  05.지신밟기  06.황덕굿 1)소고 2)법고 3)무동  
07.농사풀이
 1)논갈이 2)모판누르기3)씨뿌리기 4)모찌기 5)모심기 6)콩심기 7)김매기 8)낫갈이 9)벼베기10)벼광이기 
 11)벼타작 12)벼모으기 13)방아찧기(이외 가래질, 피사리, 써레질, 뽕주기, 누에올리기, 고치따기, 씨름, 
  그네타기, 퇴비생산, 새쫓기, 벼지우기, 삼사기, 물레질, 베날기, 베짜기, 제기차기, 윷졸이, 널뛰기)
08.자매놀이  09.오고북놀이 10.굿거리 11.동고리받기 12.장구통놀이 13.12발상모 14.여흥놀이 15.끝인사 
강릉농악도 동거리 받기가 강릉농악의 하이라이트였고 강릉농악을 끝으로 관람객과 한바탕 어우러져 여흥놀이를 마지막으로 5대 농악축제는 끝났다.

13. 관노가면극 경연대회

14. 영신재
영신제(迎神祭):연신제는 음력 4월 보름에 홍제동 여성황사에 함께 모셨던 국사성황신 부부를 단오를 치르기 위해 음력 5월3일 단오장 제단으로 모시기에 앞서 지내는 유교식 제례이다.여성황사 내의 왼쪽에는 국사성황 신위가 오른쪽에는 국사여성황 신위가 있다. 제례가 끝나면 두 분 성황신을 모시고 단오제 제단으로 향하는 영신행차가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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