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단오문화관 방문

2009. 4. 20. 22:23강릉이야기

단오는 수릿날,천중일로 불리웠고 음력 5월 농경사회에서 파종을 하고 모를 낸 후 약간의 휴식이 준비되는 시점을 기해 양기가 충천한다는 음력 5월 5일을 단오절로 정해 각종행사와 공연을 하고 풍년과 재해를 예방하는 날로 정했다. 옛날에는 추석,설과 더불어 명절로 정해 단오 행사를 하였으나 지금은 점점 쇠퇴하여 단오 행사를 하는 지역은 거의 없으나, 강릉은 단오 행사의 전통을 이어받아 1년중 가장성대하게 진행하는 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로 부터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받았다..

오늘은 80년대 당시만 해도 공설운동장이었던 곳을 단오문화관으로 건립하여 단오의 의미와 행사를 주관하는 장소를 방문해 보았다.
70년대 강릉시의 운동과 행사의 중심이었던 공설운동장 모습입니다. 이당시 단오절때 강릉상고와 강릉농고의 축구경기가 단오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공설운동장을 단오문화공원으로 조성한 사진
단오문화관 주변의 과거와 현재
강릉단오문화관전경
강릉단오문화관 내부의 전시물을 촬영순서로 포스팅 해 봅니다.
1. 신주 빚기
강릉단오제는 음력 4월 5일 신주(神酒)를 빚는 것으로 시작된다. 신주 빚기(신주근양)는 단오제를 준비하는 과정의 하나로 대관령산신제,대관령국사성황제,국사여성황사봉안제 때 쓸 제주(제사에 쓰일 술)를 빚는 행사로, 과거 관청이었던 칠사당에서 강릉시장이 내린 쌀과 누룩으로 빚는다. 신주는 신에게 바치는 가장 중요한 제물로서 온갖 정성을 다하여 신에 대한 공경심을 표현 한다.
신주를 담는 단지(항아리)입니다. 액귀를 막기 위해 금줄을 쳐 놓았네요.
2. 단오절때 신성시 하는 신(神)들

3. 대관령국사성황신행차(신목행차)

4.단오제례의 물품
분방(제사를 진행하는 제관을 소개하는 글)

5. 신과 인간의 만남 단오굿
단오굿은 조선제가 끝난 후 시작되어 저녁 늦도록 계속된다. 굿은 인간의 생각을 신에게 전달하는 제의로 신목과 위폐가 모셔진 굿당(제단)에서 행해진다. 단오제 기간동안 펼쳐지는 단오굿은 대략 19석에 30여 거리나 된다. 굿이 시작됨과 동시에 시민들은 각자의 소원을 빌고 무녀들은 단오제가 잘 치려져 본질적인 의미인 풍농풍어, 행로안정,그리고 영동지역의 안녕을 기원한다. 강릉 단오굿은 대대로 집안으로 내려오는 세습무녀가 의례를 진행하며 양중 또는 창우라고 부르는 남자악사들이 굿을 하는 동안 장구,징,꽹과리,바라 등을 연주하며 흐을 돋운다. 단오굿은 단오제의 핵심 부분으로 대를 이은 세습무녀들이 국사성황신위와 신목을 모시고 닷새동안에 걸쳐 굿을 한다. 부정굿,청좌굿,하회동참굿,조상굿,세존굿,천왕굿,군웅굿,심청굿,칠성굿,지신굿,손님굿,제면굿,꽃노래굿,등노래굿,대맞이굿,환우굿등이 있다..
5_1 : 단오굿 가락
강릉단오굿은 대대로 집안으로 내려오는 세습무당이 의례를 진행한다. 세습무가의 남자들은 무당이 아니라 굿판의 악사다. 이들은 예로부터 광대,화랭이,사니,양중,창우 등로 불렸으며 동해안 지역에서는 양중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징,꽹과리,장고 등의 타악기를 배운다. 동해안 굿은 타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음악성이 뛰어나다. 또한 양중은 염불은 물론 촌극, 굿 뒷바라지부터 굿청을 장식하는 꽃이며 용선을 만드는 일까지 하고 있다.


6. 봉안제
   1) 대관령산신제 : 대관령산신은 신라시대의 김유신장군이며, 대관령산신제는 국사성황제에 앞서 올린다 산신제는 음력 4월 15일에 대관령 서쪽 기슭에 있는 산신당에서 치러지는데 산신당 안에는 "대관령산신지신위"라는 위폐가 모셔져있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진행되며 홀기에 의해 초헌관,아헌관,종헌관 순으로 예를 표한다.
   2) 대관령국사성황제 : 대관령국사성황제는 음력 4월 15일 산신제를 지낸 다음 국사성화사에서 국사성황신(범일국사)에게 올리는 제례이다. 범일국사는 신라 최고의 스님로서 구산선문의 하나인 굴산사를 창건하였다. 제례는 유교식으로 치러지며 민과 관이 공동으로 참가하여 지역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으로 이어가고 있다.
   3) 영신제(迎神祭):연신제는 음력 4월 보름에 홍제동 여성황사에 함께 모셨던 국사성황신 부부를 단오를 치르기 위해 음력 5월3일 단오장 제단으로 모시기에 앞서 지내는 유교식 제례이다.여성황사 내의 왼쪽에는 국사성황 신위가 오른쪽에는 국사여성황 신위가 있다. 제례가 끝나면 두 분 성황신을 모시고 단오제 제단으로 향하는 영신행차가 벌어진다.
   4) 조전제(朝奠祭) : 음력 5월 4일 부터 단오제가 계속되는 동안 매일 아침 9시면 제단에서는 조전제가 울려진다. 강릉시의 기관장과 사회단체장들이 제관이되는 조전제는 유교식으로 복색을 갖추고 홀기에 따라 진행하는데 지역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7. 범일국사의 탄생설화

8.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민속연희로 그 대표적인 것이 강릉 관노가면극이다. 이 놀이는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이다. 옛날에는 관노(官奴)라는 특수한 계층에 의해 연희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민관이 함께 치루어 온 단오제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연희의 내용도 다른 지역의 탈춤에서 나타나는 풍자성 보다는 제의성이 강하며 공동체의 질서 회복과 풍요로운 안녕을 기원하고 있다.
                                                     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
                                                  관노가면극의 진행 순서
9. 강릉단오의 난장
   강릉단오제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구조는 제의성(제례와 굿)과 놀이(관노가면극), 그리고 축제의 난장이다. 축제의 진면모는 난장의 형성과 그 역활에서 찾아볼 수 있다. 난장은 임시장터인 '난천"을 말하는 것으로 사람과 물자의 만남이 이루어지고 여러 갈등을 해소하는 친화적 공간이다. 강릉단오제처럼 난장이 성황을 이루는 축제도 드물다. 축제장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난장을 통해 축제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이것이 바탕이 되어 경제적인 가치로 환원되고 삶의 건강성을 회복한다. 강릉지역에서는 단오하면 단오굿과 가면극 그리고 난장과 써커스를 떠올릴 정도로 난장이 활성화 되었다.

10. 단오의 세시풍속

10.송신제
   송신제는 한달여 동안의 단오제를 모두 치르고 나서. 제단에 모셨던 국사성황신과 국사여성황신을 원래 위치인 대관령의 국사성황사와 홍제동의 국사여성황사로 보내는 제례이다. 음력 5월 7일 저녁에 올린다.
대관령국사성황 신위와. 대관령국사여성황 신위 의 위폐
11. 강릉단오장 옛 모습

12. 강릉단오행사의 순서

13. 단오행사장의 어제와 오늘

14. 정돈되 단오행사장의 모습

이상으로 강릉단오 문화관을 방문하여 관심있었던 자료를 사진을 찍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2009년의 단오 행사는 5월 28일 부터 4일 동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단오에 대해 필요한 자료는 아래 싸이트에서 정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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